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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일기> 251일째 (2013년 2월 4일)

일의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선 기분입니다

 

 

1.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간의 노예, 일의 컨베이어벨트에 올라선 기분입니다. 출근해서 오전에는 방통위 조직개편 관련 문방위원들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로 방통위 권한 대부분을 옮기는 데 따르는 방송의 공정성, 중립성에 대한 위험성의 문제였습니다. 다음으로 성동구 현안 관련, 성동구 부구청장과 국장, 담당과장 등과 논의를 가졌습니다. 독서당 건립 문제,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에 고층 빌딩을 건설하는 문제 등이 현안이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영화제 초청장을 가지고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이 분과도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떻게 신한류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었습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활동과 문방위원으로서의 오전 시간이었습니다.

 

 

 

2.

점심은 10만원 후원그룹들과 함께 했습니다. 굳이 일기에 적어둡니다. 연말에 제게 10만원씩 후원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께서 연락을 주시면 언제라도 티타임 혹은 식사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언제라도 의원회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후원금의 문제가 아니라 정성과 지지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늘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전화 못 드린 점, 용서를 빕니다.

 

 

 

3.

두시에 본회의가 있었습니다. 본회의 직후 몇몇 의원님들과 티타임이 있었습니다. 당내 현안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여전히 대선패배 원인론입니다. 4시부터는 정책위 회의가 열렸습니다. 제가 주재하였습니다. 610분까지 무려 2시간 10분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정책위 업무 간단치 않습니다.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제 시간이 있어야 되고, 제가 조용히 판단해야 될 시간이 있고, 읽어야 될 자료가 있고, 처리해야 될 수많은 메모가 있는데, 이렇게 하루가 흘러가면 너무 힘이 듭니다. 늘 느껴오던 정치가로서 온몸의 에너지와 열정이 고갈되는 느낌, 소모하는 느낌, 바로 그것입니다. 저녁에는 우리당 고문님과 서울주변 자치단체장, 그리고 동료 의원님과 현안이 있어 미팅에 나가야 합니다.

 

 

 

4.

박근혜 당선인이 최근 "청문회가 신상 털기 수준"이라고 말해 고위공직자 인사검증기준에 대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고위공직자에 대해 우리보다 훨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2007년 모나 살린 당시 스웨덴 부총리가 12년 전인 1995년 공적 카드로 생필품 34만원어치를 샀다가 개인 돈으로 메웠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총리직에서 낙마했다는 기사를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세계일보 2008923일자 보도]

법인카드 私用 들통살린, 부총리직 낙마

13년전 생필품 구입여론에 뭇매

 

지난해 317일 스웨덴 사민당(SAP)의 첫 여성 당수로 피선돼 세계의 주목을 받은 모나 살린에게는 정보공개와 관련한 씁쓸한 기억이 있다.

13년 전인 19959. 당시 38세의 나이로 스웨덴 부총리로서 차기 사민당 당수와 총리가 유력했던 그는 전혀 뜻밖의 사건으로 부총리직에서 낙마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조카에게 줄 기저귀와 초콜릿, 식료품 같은 생필품 2000크로나(34만원)어치를 공적인 카드를 이용, 구입한 게 화근이었다.

그는 이후 자기 돈으로 카드대금을 메워 넣은 뒤 매월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기록, 일반에 공개한다는 정보공개 원칙에 따라 이를 신고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스웨덴 신문 엑스프레센정부와 국민의 돈과 개인 돈을 구별하지 못한다며 살린을 강하게 비판했다. 살린 사건이 터지자, 많은 언론들도 다른 정치인의 개인 파일을 정보공개를 통해 열람하며 문제를 이슈화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자신의 돈을 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법적인 대응을 검토했지만, 악화된 여론에 결국 부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살린은 이후 10여년간의 정치적인 어려움을 겪은 뒤에야 지난해 사민당 당수에 오르면서 정보공개 악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니카 발베르크 스웨덴기자협회 정책실장은 살린 사건으로 촉발된 세비 사용내역 검증은 공적인 기록에 대한 접근권(정보공개)이 보장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보공개 공공보도팀=주춘렬·김용출·우상규 기자

 

Posted by yourrights your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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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2.04 22:16

    비밀댓글입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2.05 07:14

    비밀댓글입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2.05 16:17

    비밀댓글입니다